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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인 26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일대에서 경관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북항 친수공원 일대에는 지난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등 추석 연휴 이틀간 23만7000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6.09.26.
시민들은 수로 주변에 자리를 잡은 채 수면을 바라보며 부캉이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기다렸다. 가족끼리 "오늘은 볼 수 있을까", "언제 부캉이 나올까"하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수로를 유심히 살피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잠시 뒤 부캉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시민들은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부캉이의 움직임을 촬영했고, 목마를 탄 어린이들은 손가락으로 수로를 가리키며 눈을 떼지 못했다.
두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차민선(30대·여)씨는 "운 좋게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캉이를 봤다"며 "아이들도 좋아하고 실제 상어를 처음 봤는데 신기했다"고 말했다.
양산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부캉이를 보기 위해 왔다는 이종찬(30대)씨는 "아직 온 지 얼마 안돼서 부캉이를 보지는 못했지만 여자친구와 꼭 한번 보고 싶어서 오전부터 달려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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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출몰 중인 이 상어는 갈색 외형에 약 3.5m 크기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2026.09.20.
연휴 마지막 날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친수공원 곳곳은 인파로 붐볐다. 수로가 내려다보이는 다리 위에는 부캉이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빼곡히 자리를 잡았고, 인근 카페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을 당부하는 안내방송도 계속 흘러나왔다. 방송에서는 난간에 기대거나 주변 사람을 밀지 말고 질서를 지켜 관람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가 반복됐다.
부캉이가 화제를 모으면서 북항 친수공원을 찾는 방문객도 급증했다. 지난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명 등 추석 연휴 사흘간 38만명이 수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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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인 19일 8800명, 20일 1만명, 21일 1만3000명, 22일 1만7000명, 23일 3만7000명에서 연휴 들어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19일~26일 누적 방문객은 40만5800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 동구, 경찰 등은 하루 50명 안팎의 인력을 배치해 제4·5보도교와 수변부 등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인파가 과도하게 몰릴 경우 일부 구간을 통제하거나 관람객의 이동을 유도하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수로변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 상어를 몸길이 약 3.5m의 무태상어로 추정하고 있으며, 곡선으로 꺾인 수로의 구조 때문에 스스로 빠져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지 못할 경우 오는 28일 북항 친수공원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부캉이의 이동 상황과 구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출몰 중인 이 상어는 갈색 외형에 약 3.5m 크기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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