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무간다 현장 어디입니까?
유명 부동산 경매 전문가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사기 사건이 발생했는데, 피해금액이 100억원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피 펀드’라고 표현을 했지만 제 채무입니다. 자꾸 돈을 빌리고, 빌리고, 빌리다 보니까 。。 커지고. 여러분이 말씀하신 대로 ‘돌려막기’가 됐습니다 그게.”
“경매 학원이니까 경매 낙찰을 받으면 잔금이 필요하잖아요. 대출로도 부족한 사람들 그 사람들한테 자기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서 저희한테 10% 배당을 주는 거다…”
“진짜 맹목적으로 믿었고, 거의 10년 가까이 배당을 아무 탈 없이 받아오신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을 계속 보니까…”
“특강을 모집하거나 그러면 거기에는 항상 참여자 대상 해피 멤버 이렇게 써 있어요. 그러니까 그거를 이제 물어보게 되죠. 지금 인원수가 다 찼다. 대기를 하셔라, 그렇게 얘기를 해요.”
“보통 아무거나 상담하라고 해요. (부동산 학원이라) 아무래도 재정 상담을 많이 하게 되죠. 지금 전세금이 빠져서 얼마 정도가 있는데 어떤 지역에 입찰을 하면 좋을까요? 이 사람은 이 사람이 전세가 빠져서 한 5억 정도가 생겼구나라는 걸 알게 되는 거죠.”
<김무훈 / 피해자 측 변호사> “자산 불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확정적인 원금 보장, 수익 보장이라는 미끼를 갖고 유인을 하니까 피해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그러니까 유명 부동산 경매 유튜버이자 학원장이 사기성 행각을 벌였다는 거잖아요.
인지도가 있고, 유명세가 있으니 사람들이 안심을 했던 것 같은데. 어떤가요.
그렇습니다.
피해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가 ‘이 사람이니까 돈을 맡겨도 괜찮겠지’였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서 경매 특강까지 할 만큼 이름이 알려진 경매 전문가입니다.
이런 유명세를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속에 나온, ‘해피 펀드’ 이게 지금 문제가 되는 거잖아요.
특별한 사람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다는 걸 강조하는데, 그 멤버십이 구체적으로 뭔가요?
이곳에 가입하면 10% 배당금을 지급하고, 특강 등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됩니다.
1구좌당 1천만원을 지급해야만 가입할 수 있었고요.
피해자들은 학원에서 이 ‘해피 펀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고 강조하는데, 함께 들어보시죠.
“간식들이 계속해서 그 해피 멤버의 ‘배당 턱’이라는 이름으로 배달이 됐어요. 저희는 ‘배당 턱’이 뭘까 궁금하잖아요. 해피 멤버라는 게 있고 뭔가 배당을 받는구나, 돈을 받는구나라는 걸 알게 되죠.”
이런 방식으로 궁금증을 갖게 한 뒤엔 수강생들의 개인 사정들을 파악하기도 했다고요?
맞습니다.
A씨는 이 ‘해피’에 가입한 수강생들에게 ‘1대1 상담을 해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부동산 학원이라는 특성상 자금에 대한 상담이 주로 이뤄졌는데, A씨는 이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전세금이 추가된다, 퇴직금이 나온다, 낙찰을 받아 자금이 없다 등 개인별 사정을 정리해두기도 했습니다.
“최근까지도 제가 어디서 돈 나올 때가 있다는 거 알고 전화 와서 돈 더 해달라고 한 적이 있어요.”
이런 이유들로 피해 규모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피해금액은 어느 정도인가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정확한 피해 금액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다만, 160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피해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금액을 추정한 데이터가 있거든요.
지금까지 110억원 넘는 금액이 집계됐습니다.
모든 피해자들이 입력한 것도 아니어서, 피해는 이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소당한 A씨가 피해자들 앞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잖아요.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그렇습니다.
피해자들이 학원에 찾아가 항의하자, A씨가 자신의 범행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는데요.
여기서 ‘돌려막기’를 했다고 인정한 겁니다.
자금은 지금 없습니다. 지금은 없고, 당장 다음달 이자도 걱정을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