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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주체가 민간 개발사에서 미국 연방정부로 바뀔 예정이다. 한·미 양국이 '한국 브랜드 참여 촉진'에 합의한 터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 사업과 LNG 구매·강재 공급 계약을 맺은 포스코 그룹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상업적 합리성'을 앞세워 투자 판단을 유보한 상황에서 사업에 이미 발을 담근 민간 기업이 먼저 미국 정부의 압박이라는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3일 정부와 재계 등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 관련 브리핑에서 "알래스카 LNG는 민간사업자가 갖고 있던 사업권을 미국 상무부와 연방정부로 이관하는 방향으로 사업 형태가 바뀐다고 미국 측이 얘기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가장 큰 걸림돌인 인허가 문제를 연방정부가 직접 관여해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이 사업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가 공개한 공동 팩트시트에도 이 같은 기류가 담겼다. 알래스카 LNG 관련 세 문장 가운데 하나는 "미국이 상업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 기업의 참여를 촉진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모바일 릴게임 5만 연방정부가 사업 전면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 참여 문제가 민간 간 계약을 넘어 정부 간 협력 의제로 올라선 셈이다. 재계에서는 포스코 그룹을 '1순위'로 보는 분위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알래스카 LNG 주 개발사인 미국 글렌파른과 연간 100만t의 LNG를 본선인도(FOB) 조건으로 20년간 구매하는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의 첫 HOA다. 같은 날 별도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포스코는 1300㎞ 길이 가스관 건설에 들어갈 강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업계는 공급 물량을 열연코일·후판 등 강관 소재 약 30만t으로 추산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HOA의 경우 아직 구속력이 없는 단계다. 하지만 사업 주체가 연방정부로 바뀌는 과정에서 포스코 측에 본계약 전환이나 구매 물량 확대, 지분 참여 등이 요구될 수 있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글렌파른이 알래스카 주의회의 세제 혜택 법안 불발로 가스관 1단계 공사가 지연됐고, 구속력 있는 구매계약을 300만t 더 확보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김 장관 역시 "연간 2000만t 생산량 가운데 대부분 구매자가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고, 남은 물량은 500만t 정도"라고 말했다. 모바일 온라인 바다이야기 릴게임 포스코인터네셔널의 예비합의에는 추가 지분 투자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정부의 정치적 의지도 압박을 키울 수 있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의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미국은 이 사업에 정치적으로, 지역 차원에서 관심이 있는 반면 우리는 원리금 회수에 관심이 있다"며 "미국과 치열하게 한 번 더 협상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기업 간 온도 차도 부담 요인이다.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이 없으면 추진하지 않는다"며 미국 측 자료를 받아 전문가 검토와 현지 실사를 거쳐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업계가 기대해온 기자재 관세 인하에 대한 내용은 팩트시트에 명시되지 않았다. 김 장관은 "한국 브랜드 참여를 촉진한다는 표현에 그 정신이 담겼다"며 "관세나 세금 관련 내용은 명시적으로 넣지 않는 게 관례"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그룹 주변에선 신중한 기류가 읽힌다. 알래스카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이 명확히 정리된 뒤에야 기업 차원에서 대응 방향을 정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투자 결정과 관세 혜택이 모두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국의 참여 요구가 계약 당사자인 기업으로 향할 경우, 기업이 홀로 사업 위험을 떠안는 구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할 수 있기 때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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