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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김치 '수펙스(SUPEX) 김치' 과거 호텔의 부차적인 식음(F&B) 사업으로 여겨졌던 김치 등 자체 브랜드(PB) 식품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호텔을 찾은 고객에게 음식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객실 밖 소비자와 해외 시장까지 판로를 넓히면서다. 특히 호텔의 레시피와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에 구독과 온라인 판매, 팝업스토어 등 유통 방식을 결합하면서 식품 사업의 수익모델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호텔하면 떠오르는 식품으로는 '김치'가 있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소비 빈도가 높은 김치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호텔의 미식 이미지를 접목하기 쉬운 품목으로 꼽힌다. 이 같은 성장세를 최전선에서 이끄는 곳은 조선호텔앤리조트다. 대표 상품인 '조선호텔 김치'는 지난해 5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00억 원 고지를 넘어섰다. 조선호텔은 올해 연 매출 목표를 620억 원으로 고쳐 잡고, 오는 2030년까지 김치 단일 품목으로만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이정표를 내걸었다. 후발주자들의 기세도 매섭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지난해 김치 매출은 전년 대비 42% 급증했으며,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역시 63.8%의 고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업계 전반의 김치 매출이 두 자릿수 연평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김장 문화 감소라는 인구 구조적 변화 속에 가격이 높더라도 유명 셰프의 레시피와 엄선된 재료를 고집하는 프리미엄 김치 수요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모바일 야마토2온라인게임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포장김치 시장 규모는 2021년 5370억 원에서 2023년 6560억 원으로 2년 만에 22% 확장되는 등 전체 시장의 파이 자체도 커지는 추세다. 호텔들이 주목하는 지.은 시장 규모뿐 아니라 반복 구매가 가능한 식품의 특성이다. 객실이나 레스토랑은 소비가 호텔 내부에서 이뤄지는 반면 PB 식품은 온라인몰과 유통채널을 통해 고객의 일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한 번의 투숙이나 식사 경험을 반복 구매로 전환할 수 있어 호텔 입장에서는 기존 서비스 사업과 다른 방식으로 고객 접。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도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 조선호텔은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프리미엄 김치 정기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며 높은 재구독률을 확보하는 한편, 지난 2월 미국 한국 식품 플랫폼 '울타리몰'에 1.5t을 수출해 사전 예약 물량을 완판시켰다. 롯데호텔은 지난 7월 일본 다이마루백화。 도쿄.에서 김치 첫 해외 팝업스토어를 연 데 이어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에 입.하며 유통접。을 다각화했다. 미국 LA 현지에서 진행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김치 시식 행사/워커힐호텔앤리조트 해외 진출 역시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소비환경에 맞춘 상품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통하는 호텔 브랜드와 레시피를 그대로 가져가는 데서 벗어나 현지 유통과 규제, 소비 방식에 맞춰 제품과 포장 등을 조정하면서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9월 미 서부에 '워커힐호텔 김치' 7t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올해 2월 미국 전역 및 3월 호주로 공급망을 넓혀 지난달 기준 해외 누적 수출량 82t을 달성했다 온라인 바다이야기 게임 . 올 7월에는 프리미엄 라인인 '수펙스 김치' 3종을 추가 수출했다. 워커힐은 현지 통관 기준에 맞춰 한우 육수 대신 버섯·채소 육수로 전환하고 발효 가스 배출용 특수 밸브 포장을 도입하는 등 현지 맞춤형 투자로 올 한 해 100t 수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치에서 물꼬를 튼 호텔 PB 상품은 김, 프리미엄 소금, 가정간편식(HMR)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자체 브랜드를 적용한 '롯데호텔 소금'과 '초사리김' 2종을 출시해 지역 특산물 연계 상품으로 확장을 시도 중이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도 셰프진이 참여한 자체 김을 내놓았다. HMR 부문에서는 '조선호텔 홈다이닝'이 갈비찜과 탕류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다졌고, 서울드래곤시티는 보양식과 디저트까지 라인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호텔 PB 사업의 경쟁 방식도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호텔 이름을 붙인 상품 자체가 차별화 요소였다면 이제는 호텔이 보유한 셰프 역량과 레시피, 원재료 선별, 브랜드 신뢰도를 상품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김치에서 시작해 김과 소금, HMR로 상품군을 넓히는 것도 특정 품목의 매출에 의존하기보다 호텔의 미식 콘텐츠 전반을 상품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객실과 외식 매출에 더해 식품 판매를 별도 수익원으로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호텔을 방문하지 않아도 호텔의 맛을 경험할 수 있기에 PB식품을 단순 부대사업이 아니라 호텔 브랜드를 외부 시장으로 확장하는 하나의 사업 축으로 보는 시각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 포장김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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